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여는 해병대의 함성이 강원도 평창의 거친 산악지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특수수색여단과 미 해병대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기록적인 혹한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합 설한지 훈련'에 돌입하며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 '안 되면 될 때까지'... 한계를 뛰어넘는 내한 훈련 : 이번 훈련의 핵심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인한 전투력과 정신력을 배양하는 데 있습니다. 양국 해병대원들은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해병대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살을 에듯한 추위 속에서도 상의를 탈의한 채 눈밭을 누비는 내한 훈련을 소화하며 뜨거운 결의를 다졌습니다.
단순한 체력 단련을 넘어, 이번 훈련에는 ▲약 300km에 달하는 장거리 무장행군 ▲설상 스키를 이용한 전술적 기동 ▲은밀 침투 후 감시 및 화력 유도 등 고난도의 과제들이 포함되어 한미 해병대의 끈끈한 결속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현대전의 주역 'FPV 드론' 첫 투입... 첨단 전술의 진화 : 특히 이번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FPV(1인칭 시점) 드론의 전격 투입입니다. 영하 15도의 눈 덮인 산악지대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FPV 드론을 전술적으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병들은 드론을 활용해 험준한 지형 너머의 적을 정밀하게 정찰하고, 이를 즉각적인 타격 전술과 연계하는 등 현대전의 양상을 반영한 실전적인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는 해병대의 전통적인 강인함에 첨단 기술력을 더해 작전의 치밀함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호국충성 해병대, 반드시 완수할 것" : 훈련에 참여한 해병대 제1특수수색대대 1중대장은 "해병대 특수수색여단은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부대"라며,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숭고한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훈련에 처음 참가한 대원들 또한 강인한 해병 정신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360여 명과 미 해병대 3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합 설한지 훈련은 다음 달 26일까지 강원, 경북, 강화 일대에서 계속되며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출처 : KTV 국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