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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talk talk

노마십가(駑馬十駕)

이야기로 재밌게 풀어 보는 고사성어와 유래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 둔한 말이 열흘 동안 수레를 끌다.

 

▲ 駑 (둔한 말 노) 馬(말 마) 十(열 십) 駕(멍에 가)

 

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 수 있다는 뜻으로, 재주 없는 사람도 노력(努力)하고 태만(怠慢)하지 않으면 재주 있는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순자는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년) 말기 조나라 사람으로 성악설을 주창해 맹자를 비판했다. 그의 사상을 모은 ‘순자’는 여러 번 정리를 거쳐 32편으로 되어 있다. 둔한 말의 사례는 몇 곳에 나오는데 가장 먼저 처음 나오는 권학편에 실린 내용이다.

 

다음에 나오는 수신 편의 부분도 비슷하다. ‘무릇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거뜬히 달리지만, 비루먹은 말일지라도 열흘 동안 달려간다면 역시 이에 미칠 수 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배움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된 의지와 실천이라고 순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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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연 기자

성미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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