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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온(FACT ON)

[단독] AI 음원 '월 1천만 원'의 환상, 그 뒤에 숨은 3중 덫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AI를 이용해 하루 30분 투자로 매월 수천만 원의 자동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류의 콘텐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구독자가 많은 대형 채널들까지 AI 플레이리스트 부업을 소개하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그 이면에 숨겨진 현실적 위험성을 경고한다.

 

가장 먼저 직면하는 암초는 플랫폼의 제재 리스크다. 최근 주요 동영상 플랫폼들은 창의적인 기획이나 해설 없이 AI로 기계적으로 양산한 콘텐츠를 엄격히 견제하고 있다. 단순 반복 생성된 채널은 '재사용된 콘텐츠'나 '반복적인 콘텐츠'로 규정되어 수익 창출 승인이 거절되거나 기존 수익마저 박탈당하는 추세다.

 

물리적인 수익 창출의 장벽 또한 초보자가 넘기에는 극도로 높다. 영상들에서는 생성된 음원을 유통해 매달 천만 원 단위의 정산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글로벌 음원 플랫폼(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의 1회 스트리밍 평균 정산 단가는 한화 약 4원에서 7원 내외에 불과하다. 즉, 매월 1천만 원의 수익을 달성하려면 매달 최소 150만에서 250만 회 이상의 재생수가 꾸준히 발생해야 한다. 이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수록곡 스트리밍 수치와 맞먹는 수준으로, 갓 진입한 초보자가 단기간에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더욱 주의해야 할 지점은 이들 정보의 유통 구조에 숨어있는 마케팅 상술이다. 일부 영상들은 선착순 무료 전자책 배포 등을 명목으로 시청자를 특정 폐쇄형 메신저 방으로 유도하는 방식을 취한다. 소비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법이 향후 고가의 유료 컨설팅이나 강의 판매로 이어지는 이른바 '퍼널 마케팅(Funnel Marketing)'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AI는 창의적인 기획을 돕는 훌륭한 보조 도구일 뿐, 클릭 몇 번으로 막대한 부를 보장하는 마법의 지팡이가 아니다 (02:02~02:12). 과장 광고와 상술에 현혹되지 않는 냉철한 팩트체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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