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잊히지 않고 오히려 더욱 선명해졌다. 단원군의학교 2학년 김하늘 학생은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 추모의 편지를 낭독했다. 같은 띠동갑이자 소띠인 후배들은 붉은색 체육복과 교복을 입고, 선배들의 이름이 새겨진 노란색 고래 동상이 있는 학교 언덕을 오르며 매일 그날의 무게를 되새긴다.
김 학생은 그날을 단순한 과거로 넘기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계속해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숨이 차오르는 언덕을 지나 교실 문을 여는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선배들이 있었기에 더 안전한 세상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는 굳은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 역시 추모사를 통해 12년 전 그날을 애도하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그날의 과오와 뼈아픈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시간과 세대가 바뀌어도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이들의 맹세는 멈추지 않는다. 아픔과 두려움 없는 곳에서 평안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한 내일을 향해 묵묵히, 그러나 결연하게 발걸음을 이어간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