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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처인·기흥 중학교 학교장들과 교육환경 개선 위해 논의

25일 시청 비전홀서 처인·기흥 지역 18개 중학교 교장과 2시간 50분 동안 학교별 고충 해결방안 논의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시청 비전홀에서 처인·기흥 지역 학교장을 만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교육 발전 방안을 2시간 50분 동안 논의했다.

 

이 시장이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초·중·고 교장, 학부모 대표와의 간담회는 정례화 돼 학교 현장의 문제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해 집행하는 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장 간담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처인·기흥 지역 27개 중학교 중 18개 학교장이 참석해 학교별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학교장들은 “이상일 시장이 교육 현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주요 현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줘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며 “매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 취임 이후 우리 용인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23년부터 학교장님과 학부모 대표님들을 일년에 13차례에 걸쳐 모셔서 말씀을 듣고 있다”며 “학교별로 사정은 다르지만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될 수 있도록 성의있게 노력하고 있으며, 용인교육지원청과도 긴밀히 소통·협력해서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총 19건으로, 이 가운데 11건은 시가 검토하고 8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하기로 했다.

 

시가 검토하는 주요 건의사항은 ▲후문 보행로 정비(신갈중) ▲승하차 구역 설치(고진중) ▲그늘막 설치 요청(고진중) ▲방과후 교실 지원사업 개선(송전중) ▲등하굣길 쓰레기 투기 방지(송전중) ▲삼거리 교통표지판 정리(송전중) ▲광주시 문형동 방향 보행로 설치(모현중) ▲자전거도로 설치(모현중)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 개선(모현중) ▲정문·후문 사이 승하차 장소 조성(용동중) ▲공공하수처리구역 편입 후속조치 요청(헌산중) 등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하는 건의사항은 ▲다목적실 천장 높이 개선(상갈중) ▲도서관 리모델링(영문중, 태성중) ▲체육관 건립(용천중) ▲통학버스 추가지원(태성중) ▲기숙사비 지원(헌산중) ▲인조잔디 공사 후 주변 정리(용동중) ▲씨름부 차량지원(백암중)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안전·환경·시설 등 시 소관 건의사항에 대해 조치 현황과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신갈중 후문 보행로 정비에 대해 이 시장은 “은행나무 23주를 제거해 보행로를 확보했으며, 신호등 기둥은 한전이 전신주 정리 후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고진중 승하차 구역 설치와 관련해 “일부 펜스를 제거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송전중 소규모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방과후 지원사업 예산은 4억 원으로 제한돼 있지만 신청 학교는 매년 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모든 학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부터는 최소 수강 인원 기준을 폐지하고, 학생 수 규모에 따른 차등 지원과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100% 지원을 이어가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내년 예산을 좀 더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용인시와 광주시 경계에 위치한 모현중의 보행자 도로 설치 문제는 시에서 용역을 추진해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으며, 60번 버스 배차간격 개선은 버스 노선을 분리해 등하교 시간대에 한 대 정도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운호 어정중 교장은 “교감 시절부터 이 자리에서 시장님을 뵙고 있는데, 변함없이 학교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교육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학교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고자 학교 시설 개방에 협조적으로 임하고 있지만 민원·전기요금·시설관리 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학교가 여러 부담을 감수하며 시설을 개방하고 시가 지원도 하고 있지만 개방 이후의 학교가 겪는 고충에 대해 시와 교육지원청이 학교별로 면밀히 조사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은숙 용인중학교 교장은 “과학관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 학생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 어려웠는데 시가 잘 도와준 덕분에 엘리베이터 공사가 지난 9월초 착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내년 봄학기 시작 전에 준공한다고 하는 데 개학이 임박해서 준공하는 것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준공해서 가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등 잘 챙겨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겨울철 학교 주변 제설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학교 앞을 최우선으로 제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고, 비탈진 곳에 있는 학교의 경우 제설을 신속히 하자는 매뉴얼도 만들어 놓고 있다"며 "통학로 경사가 심한 일부 학교 앞 도로에는 염수 분사 장치도 설치하는 등 학생 안전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나곡중 앞 회전교차로 설치 ▲서천중 대로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고림중 앞 불법 주정차 해소 ▲포곡중 정문 앞 횡단보도 이설 및 승하차 구역 조성 등 학생 통학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올해 학교장 간담회 마친 이상일 시장은 30일부터 학부모 간담회를 이어가며 ▲9월 30일 처인 초등학교 ▲10월 15일 기흥 초등학교 ▲10월 17일 수지 초등학교 ▲11월 4일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11월 6일 처인·기흥 중학교 ▲11월 11일 고등학교 등 총 6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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