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대웅경영개발원에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학교 관리자 장애인권 및 인식개선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학교 관리자들이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권 감수성 함양을 통해 관리자들의 ‘장애 공감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영화 ‘뷰티플 마인드’ 상영 및 해설 ▲출연 단원의 공연 ▲장애예술인과 보호자의 강연 ‘음악으로 함께하는 세상’ 등 예술을 매개로 장애와 인권을 성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장애를 정보가 아닌 경험과 공감의 대상으로 인식하며, 학교 구성원 모두의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교육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특히 강연에서는 장애학생을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학교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강조됐으며, 관리자들은 각자의 학교 조직 안에서 실천 가능한 인권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장애학생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정보 전달이 아닌 경험과 공감의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학교 관리자들이 통합교육 문화의 변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 종료 후에는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향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개선에 반영된다. 미참석자를 대상으로는 국립특수교육원 원격연수(3시간 이상) 이수 안내도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