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도광양회(韜光養晦)’란 ‘칼을 칼집에 넣어 검광(劍光)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하고 그믐밤 같은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기른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도광'은 빛을 감춘다는 뜻이고, '양회'는 어둠속에서 때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원래는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조조의 식객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은밀히 힘을 기른 것을 뜻하는 말이었다. 나관중(羅貫中)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유비(劉備)가 조조(曹操)의 식객 노릇을 할 때 살아 남기 위해 일부러 몸을 낮추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여 경계심을 풀도록 만들었던 계책이다. 또 제갈량(諸葛亮)이 천하 삼분지계(三分之計)를 써서 유비로 하여금 촉(蜀)을 취한 다음 힘을 기르도록 하여 위(魏)·오(吳)와 균형을 꾀하게 한 전략 역시 도광양회 전략이다. 그러나 도광양회가 널리 알려진 것은 이러한 고사 때문이 아니라, 1980년대부터 중국이 취한 대외정책 때문이다 발췌 : 위키백과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늙은 말의 지혜(智慧)’란 뜻으로 아무리 하찮은 사람도 각자 그 나름의 장기나 슬기(장점)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 누구도 모든 지혜를 품을 순 없고 누구도 모든 앎을 담을 순 없다. 그러니 지혜는 나누고, 모르는 건 물어야 한다. 묻는 건 결코 수치가 아니다. 진짜 부끄러운 건 모르는 걸 아는 척하는 거다. ‘척’하면 잃는 게 많다. 앎도 잃고, 지혜도 잃는다. 늙은 말, 개미에게서도 배울 게 많은 게 인생이다. 老:늙을 로 馬:말 마 之:갈 지 智:지혜 지 일부 발췌 : 신동열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춘추시대 때 초나라의 장왕이 무슨 전쟁에서 이겨가지고 문무백관을 모아 성대한 연회를 했다. 한창 즐기고 있는데 바람이 불어서 등불이 다 꺼졌다. 그래도 다들 꽤 취해서 그러려니하고 놀고 있는데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지르더니 장왕에게 가서 '누군가가 어둠을 틈타 저의 가슴을 만지고 희롱했습니다. 제가 그 남자의 갓끈을 뜯어 표시를 해두었으니 등불을 켜고 갓끈이 없는 자를 잡아주세요' 그러자 장왕이 다들 격식차리지 말고 편하게 즐기자며 모두 갓끈을 풀게 한 뒤에 등불을 켜서 결국 범인은 찾아내지 못한 채 연회가 끝났다. 몇년뒤에 진나라와 초나라가 전쟁을 했는데 초나라가 져서 장왕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한 장수가 목숨을 걸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장왕을 구했다. 그때 장왕이 묻기를 '내가 그대에게 특별히 잘해준 일이 없는데 어찌하여 죽음을 재촉하며 싸웠는가?'하자 그 장수가 3년 전 폐하의 애첩을 희롱했던 남자는 자기였으며 그때 장왕의 은덕이 아니었다면 이미 죽은 목숨이었기에 이후로는 목숨을 바쳐 은혜에 보답하려 했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絶:끊을 절 纓:갓끈 영 : 之:어조사 지 宴:잔치 연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모르는 일은 항상 전문가에게 물어야 한다. ▲ 耕(밭 갈 경) 當(마땅 당) 問(물을 문) 奴(종 노)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은 항상 그 분야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논밭을 경작하는 농사일은 글을 많이 읽어 아는 것이 많은 주인도 모르는 분야다. 이런 일은 의당 머슴에게 물어보아야 한다는 뜻의 이 성어는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문인 심약(沈約)이 쓴 ‘송서(宋書)’에서 유래했다. 직당문비(織當問婢)라는 말도 같은 뜻으로 나왔다. 중국 남북조시대는 남쪽에 한족의 송나라가 북쪽의 오호십륙국(五胡十六國)과 대치한 서기 420~589년 시기를 말한다. 북쪽의 혼란을 수습한 북위(北魏)가 북방의 이민족을 치려고 군사를 일으키자 송나라의 문제(文帝)는 정벌할 기회가 왔다고 판단했다. 당시 송에는 심경지(沈慶之)라는 책략이 뛰어난 무관이 있었다. 먼저 왕이 출병의사를 물었으나 아직 북위를 이길 수 없다고 답했다. 왕은 고집을 꺾지 않고 전쟁경험이 전혀 없는 문신들에게 물으니 때는 지금이라며 전쟁을 부추겼다. 심경지가 북벌의 실패를 들어 문신들을 꾸짖으며 여전히 반대했다. “국가를 다스리는 일은 집안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 둔한 말이 열흘 동안 수레를 끌다. ▲ 駑 (둔한 말 노) 馬(말 마) 十(열 십) 駕(멍에 가) 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 수 있다는 뜻으로, 재주 없는 사람도 노력(努力)하고 태만(怠慢)하지 않으면 재주 있는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순자는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년) 말기 조나라 사람으로 성악설을 주창해 맹자를 비판했다. 그의 사상을 모은 ‘순자’는 여러 번 정리를 거쳐 32편으로 되어 있다. 둔한 말의 사례는 몇 곳에 나오는데 가장 먼저 처음 나오는 권학편에 실린 내용이다. 다음에 나오는 수신 편의 부분도 비슷하다. ‘무릇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거뜬히 달리지만, 비루먹은 말일지라도 열흘 동안 달려간다면 역시 이에 미칠 수 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배움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된 의지와 실천이라고 순자는 강조했다.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 난관을 극복하는데 교묘한 재주를 가짐 ▲ 狡(교활할 교), 兎(토끼 토), 三(석 삼), 窟(팔 굴) 교활한 토끼가 제 목숨을 지키기 위해 숨을 굴을 세 개나 마련한다는 뜻으로 교묘하게 잘 숨어 재난을 피하는 것을 이른다. 그런데 자기가 살기 위해 몇 개든 은신처를 만들어 놓는 것은 지혜를 칭찬할 일이지 비난할 일 만은 아니다. 단지 아무리 안심할 만한 곳이라도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모르므로 항상 단속을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 성어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맹상군 열전과 전한시대 학자 유향(劉向)의 ‘전국책(戰國策)’ 등에 실려 있는 글이다. 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도 내치지 않아 큰 도움을 받게 된다는 계명구도라 하면 제(齊)의 재상 맹상군(孟賞君)이 연상되는데 여기에도 등장한다. 전국시대(기원전 403~221년) 말기 각 제후국에서 활약했던 전국사공자 중에서도 맹상군(孟賞君)은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식객이 300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무위도식하는 풍환이란 사람도 그 중 한명이었다. 하루는 설(薛)이라는 지역 사람들이 맹상군에 빚을 지고 있었는데 상환 독촉을 위해 풍환이 자청해 가서 빚을 탕감해주고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당장 편한 것만 택하는 임시변통의 계책 姑(시어미 고), 息(숨 쉴 식), 之(갈지), 計(꾀할 계) 부녀자나 어린아이가 꾸미는 계책 또는 잠시 모면하는 일시적인 계책이라는 뜻으로 근본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이나 당장에 편한 것을 취하는 꾀나 방법을 말한다. 낡은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눈앞의 편안함만을 추구한다는 인순고식(因循姑息)과 비슷한 의미이다. 속담으로 ‘언 발에 오줌누기’, ‘눈 가리고 아웅하기’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시자(尸子)>에 “은나라 주왕은 노련한 사람의 말을 버리고 부녀자나 아이의 말만 사용하였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눈앞의 손익만 보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예기(禮記)>>의 <단궁편>에 “증자가 말하기를 군자가 사람을 사랑할 때는 덕으로, 소인이 사람을 사랑할 때는 고식으로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군자는 덕으로 사랑하기에 오래가고 소인은 눈앞의 이익을 두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권상요목(勸上搖木) 뜻 풀이...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들어 떨어뜨리다. 勸 (권할 권), 上 (윗 상), 搖 (흔들 요), 木 (나무 목)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들어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남을 한껏 부추겨 놓고 낭패를 보도록 방해한다는 의미다. 우리 속담에도 똑같이 ‘나무에 오르라하고 흔드는 격’이란 말이 있는데 남을 꾀어 위험한 곳이나 불행한 처지에 빠지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상루담제(上樓擔梯)와 비슷한 뜻이다. 여기엔 높은 누각에 많은 것을 숨겨놓고 아래에서 그것을 나누자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사다리를 걷어찬다는 기득권자의 욕심도 숨어 있다. 권상요목(勸上搖木)은 나무 위에 올려놓고 아래에서 방해만 하는 것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속담을 한자로 옮긴 것과 같아 ‘旬五志(순오지)’성어인줄 알기 쉽지만 출전은 ‘舊唐書(구당서)’이다. 唐(당)나라 멸망 전후의 역사까지 보충한 新唐書(신당서)가 따로 있는데 사료적 가치는 구당서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당나라 6대왕 玄宗(현종)이 楊貴妃(양귀비)에 홀려 국정을 멀리 할 때 간신 이임보가 교묘한 방법으로 인사권을 휘둘러 자기에게 방해되는 충신들을 제거했는데, 현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눈을 밟으며 들판을 걸어간다. 뒤 따라오는 사람이 답습하니 늘 발걸음조차도 조심하라는 뜻으로, 그 만큼 지도자는 매사 몸가짐과 행동거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踏(밟을 답) 雪(눈 설) 野(들 야) 中(가운데 중) 去(갈 거)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이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던 시라 하고, 1948년 남북협상 길에 38선을 넘으며 읊었다는 일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길 걸어갈 제 不須胡亂行 (부수호란행) 함부로 흐트러지게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이 시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승병장 서산대사(西山大師) 휴정(休靜)의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한문학 교수들이 조사한 결과 조선(朝鮮) 순조 때 활동한 시인 임연(臨淵) 이양연(李亮淵)의 저작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 작품을 서산대사로 나온 곳이 많고 시의 제목도 야설(野雪)이나 천설(穿雪) 등으로 각기 나와 전문가들의 정리가 필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 ▲ 解(풀 해) 弦(시위 현) 更(고칠 경) 張(베풀 장)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라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정치적으로 제도 개혁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한(漢)나라 때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올린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유래되었다. 개현경장(改弦更張), 개현역장(改弦易張), 해현역철(解弦易轍), 개현역철(改弦易轍), 개현역조(改弦易調) 라고도 하며, 해현경장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동중서는 이름난 유학자로 어려서부터 춘추(春秋)를 공부하였고, 경제(景帝)때 박사(博士)가 되었다. 경제를 이어 즉위한 무제는 국사를 운영하면서 수시로 동중서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무제가 널리 인재를 등용하려 하자 동중서는 <원광원년거현량대책-元光元年擧賢良對策> 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지금 한나라는 진나라의 뒤를 계승하여 썩은 나무와 똥이 뒤덮인 담장과 같아서 잘 다스리려고 해도 어찌 할 도리가 없는 지경입니다.(중략)이를 비유하자면 거문고를 연주할 때 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심해지면 반드시 줄을 풀어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제19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출처 :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고물가, 내수 부진에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정부가 성실상환 소상공인 금융지원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여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돕고, 성장까지 지원하겠다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알아봅니다. 출처 :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이집트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이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날아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의장국으로서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정상회동을 주재하기도 했는데요. 숨 가쁜 정상회의 릴레이 속 글로벌 핵심국들과 어떤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는지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출처 :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UAE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새로운 백 년의 시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산업영역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출처 :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 이재명 대통령 바뀌는 대한민국 공직문화 공무원, 이제 일 ‘잘하면’ 보상받는 시대! 출처 : KTV 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