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최보영 기자 | 서울의 중심에서 눈부신 빛을 발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여기, ’아르데레(Ardere)’다. 이탈리아어로 ‘불타다’, ‘연소하다’를 뜻하는 이 이름처럼, 아르데레는 그 이름에 걸맞은 열정과 창의력으로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브런치부터 저녁까지, 그 시간대에 맞는 다채로운 요리와 와인 페어링이 훌륭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며, 주말이면 예약이 필수인 이곳은 데이트 장소로도 최적이다. 정교하게 짜여진 맛의 퍼즐 아르데레에서 가장 먼저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의 대표 요리들이다. 각각의 요리는 셰프의 정교한 손길과 깊이 있는 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맛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당신은 미식의 새로운 차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조 톤나토(Manzo Tonnato)’는 마리네이드된 살치살 위에 청어알과 샬롯, 영양부추가 섬세하게 올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눈다랑어로 만든 소스가 넓게 퍼져, 고기와 해산물이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이탈리아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요리는 첫 입에서부터 아르데레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감자 뇨끼(Potato Gnocchi)’는 한층 더 독특한
경기헤드뉴스 최보영 칼럼니스트 |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자리한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는 그 이름만으로도 한껏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비밀스러운 연인’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감각을 일깨우고 감정을 자극하는, 마치 은밀한 성소와도 같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붉은 커튼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공간이 시선을 압도하며, 마치 프랑스 어느 저택의 살롱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손종원 셰프가 이끄는 라망시크레 팀과 벽면을 가득 채운 최랄라 작가의 예술적 손길이 더해진 이곳은 서울 속 작은 예술의 무대가 된다. 첫 번째 막: 환상적인 오프닝과 팝업 요리의 연출 라망 시크레의 첫 코스는 시작부터 특별하다. ‘쁘띠 라망 시크레’는 하나의 미니어처 연극처럼 연출된다. 테이블 위에 펼쳐진 팝업 카드는 마치 연극 무대를 본떠 만든 듯, 셰프와 소믈리에를 닮은 작은 인물들이 연인들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요리가 오르기 전 이 작은 연극을 감상하며 식사를 기다리는 경험은 흔치 않다. 이 시각적 즐거움과 설렘이 함께하는 오프닝은 라망 시크레에서의 미식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 막: 캐비어와
경기헤드뉴스 최보영 칼럼니스트 | 서울의 중심에 자리 잡은 창덕궁. 그 옆에 현대와 전통이 조화롭게 스며든 작은 비스트로, ‘데비스(DEVIS)’가 있다. 앤디앤뎁의 윤원정 대표가 이끄는 데비스는 단순한 브런치 카페를 넘어 미식과 예술,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초월한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다. 데비스의 외관은 전통 한옥과 이웃하면서도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따뜻한 색감의 나무와 벽돌로 구성된 외벽은 유럽의 클래식한 가정집을 떠올리게 하며,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정교한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창덕궁 일대와 잘 어우러져, 데비스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곳의 백미는 창덕궁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2층 테라스에서 더욱 빛난다. 푸른 하늘 아래 고즈넉한 한옥 지붕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펼쳐진 이 공간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창덕궁의 풍경은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잊게 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풍스러운 건축미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곳에 앉아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음미하는 한 입 한 입은 그 어떤 미식 경험보다도 깊은 여운을
최 보영 작가 경기헤드뉴스 최보영 칼럼니스트 |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SAV Seoul은 미식과 와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이곳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 와인 셀렉션을 갖춘 미식가들의 천국으로, 모든 메뉴는 손님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세련된 분위기와 세심하게 큐레이팅된 와인 리스트는 식사 자체를 하나의 예술로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제공하는 와인은 각기 다른 요리와 조화롭게 페어링되어 그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와인 선택의 매력 SAV Seoul에서 제공되는 와인은 각자의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함께한 와인은 미국산 VASO Cabernet Sauvignon와 파리에서 친구가 직접 가져온 샴페인이었다. VASO Cabernet Sauvignon는 나파 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첫 맛부터 느껴지는 부드러운 과일 향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어지는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와인을 처음 따서 마실 때 느껴지는 산도와 과실미는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완벽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이 산소와 접촉하면서 진한 풍미를 자아내며 계속해서 입맛을 돋웠다. 그와
칼럼니스트 최보영 서울의 미식 지형도에서 한남동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아우르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오스테리아 오르조(Osteria Orzo)는 이탈리안 다이닝의 정수로 자리잡고 있다. 김호윤 셰프의 주도 아래, 이곳은 전통 이탈리안 요리에 한국적 감각을 더해 진화된 미식을 선보이며, 식재료의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간결하면서도 정교한 요리를 선사한다. 셰프 김호윤과 오르조의 요리 철학 김호윤 셰프는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 재료의 순수한 맛을 극대화하는 요리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그의 요리는 이탈리안 전통 요리를 기반으로 하되,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요리의 본질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김 셰프의 요리를 보면 "재료가 요리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요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재료 자체의 신선함과 질감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요리를 구성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심플하면서도 정교한 맛의 균형을 유지한다. 김호윤 셰프는 이탈리아 요리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조금 더 부드럽고 풍미 있는 맛을 추구한다. 그는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최보영 작가&화가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미식은 단순히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를 넘어선, 삶의 한 순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문화적 경험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미식은 우리 일상 속에서 잃기 쉬운 정서적 평안과 육체적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재천의 ’후제(Fuje)’는 대지의 에너지를 담은 요리로 방문객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재천을 따라 걷다 보면 하얗고 간결한 외관의 건물이 눈길을 끈다. 그곳, 2층에 위치한 ‘후제’는 자연과 공존하는 미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김종근 셰프의 철학은 단순한 재료의 나열이 아닌, 자연과의 공감을 통해 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메뉴의 구성을 통해서다. 셰프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기른 신선한 채소와 허브들을 사용해 요리를 완성하는데, 이는 단순히 ‘유기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요리와 그 속의 재료들이 일종의 ‘대지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첫 번째로 등장한 요리는 Tomato다. 이 요리는 토마토워터, 스트라치아텔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아직도 폭염이 한창인,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추석에 조율이시(棗栗梨柿)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棗(대추나무 조), 栗(밤나무 율), 梨(배나무 이), 柿(감나무 시)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이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통 씨인 대추 씨는 절개(節槪)를 뜻하며, 순수한 혈통과 후손(後孫)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대추는 붉은색으로 임금님의 용포(龍袍)를 상징하며 씨는 하나인데 열매에 비해 그 씨가 큰 것이 특징으로 이는 왕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왕이나 성현(聖賢)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魂魄)을 왕처럼 귀히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을 담고 있다. 밤나무는 땅속에 밤톨이 씨밤(생밤)인 채로 달려 있다가 밤의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 씨밤이 썩는다. 이는 밤이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밤나무로 된 위패를 모신다. 밤은 한 송이에 씨알이 세 톨로 3정승(政丞), 즉,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오는 3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과 프로야구 개막 등 대규모 문화·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가운데, 정부가 고질적인 암표 문제의 뿌리를 뽑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올 하반기 이른바 '암표 방지법' 시행에 앞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암표 방지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향후 암표 거래가 적발될 경우 판매 가격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와 업계는 법령 개정만으로는 고도화되는 암표 거래망을 완벽히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민관 공조를 통한 전방위적 압박 시스템을 가동한다. 예매 플랫폼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한 부정 구매를 원천 차단하는 상시 감시 제도를 도입하며, 중고 거래 플랫폼 역시 암표 의심 거래를 즉각 제한하는 자체 제재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암표 의심 거래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경찰청은 이를 바탕으로 부정 판매자를 적극 검거할 방침이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미 대법원 '관세 위헌' 판결에도 트럼프 15% 강행… 靑, "3,500억 불 대미 투자 직진" [부제] 연방대법원 판결 무력화하는 '플랜B' 가동… 정부, 반도체·자동차 타격 방어 총력전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음에도, 글로벌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을 우회해 글로벌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기습 상향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은 관세 부과의 근거가 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이 의회의 고유 권한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국제수지 위기)와 슈퍼 301조 등 대체 법안을 만지작거리며 관세 장벽을 더욱 높이 쌓아 올리고 있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는 대법원 판결 직후 민관 합동 긴급회의를 개최하며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핵심은 철저한 '국익 중심의 정교한 분리 대응'이다. 정부는 미국의 통상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도, 기확정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대미 투자 특별법)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관세 갈등이 한미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만나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전격 격상했다. 빈민가 소년공으로 시작해 노동 운동을 거쳐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두 정상은 서로의 인생사에 깊이 공감하며, 혈맹에 준하는 경제·안보 동맹의 닻을 올렸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는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 채택이다. 양국은 기존의 우호 관계를 넘어 AI, 첨단 제조, 그리고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브라질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력히 연결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무역협정 조속 재개에도 뜻을 모아 거대 남미 시장 공략의 물꼬를 텄다.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 명의 브라질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것은 브라질이 한국의 기술력에 거는 거대한 기대감을 방증한다. 2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룰라 대통령과, 청와대 복귀 후 첫 국빈을 맞이한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우정'이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남미 대륙 깊숙이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출처: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 없이 무작정 5G 단독 모드(SA) 전환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적극적인 해명과 향후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의 안정적인 5G SA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일찍이 5G를 도입해 빠른 통신 속도를 구현해 냈으나, 현재까지 KT를 제외한 이동통신사들은 기존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 모드(NSA) 방식을 채택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NSA 서비스의 환경에서는 초저지연 서비스나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진정한 5G 특화 서비스 구현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5G SA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의 주요 과제로 2026년 5G 단독 모드 확산을 제시한 바 있다. 나아가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5G 단독 모드 전환을 통신사들에게 의무로 부과하여, 올해 안에는 반드시 단독 모드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통신 방식 변화 과정에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방한 관광 대전환과 지역 관광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확대 국가관광 전략 회의를 주재하고,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선언했다. 대통령이 해당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쓰는 K-컬처가 모니터 속에 머물지 않게 전 세계인이 한국 땅을 직접 밟아야 우리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00:35] 특히 현재 외국인 관광객의 80%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실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외국인 관광의 지평을 전국으로 과감하게 확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광 산업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전국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누려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방향성이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과 크루즈 인프라, 출입국 제도 개선을 수요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강진군의 '반값 여행' 사례처럼 여행비 부담은 덜고 혜택은 지역에 돌아가는 정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부당 행위를 강력히 경계하며, "바가지 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