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국내 최초의 바닷물이 흐르는 공원이다. 공원내에 바닷물을 실시간 정화해서 1급수 상태의 해수를 끌어들인다.
이 엄청난 용량의 해수는 공원 중앙 폭 30m~100m 규모의 수로에 흐르게 되며 센트럴파크 중앙을 가로지르는데 담수량은 9만톤에 달하면서 수로의 길이는 1.8km에 달해 강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크기다.
센트럴파크에서 4km거리에 떨어진 해수처리장에서 바닷물을 취수해 필터 및 자외선 살균 등 3단계의 정화 과정을 거쳐서 공원 수로에 공급하는데 덕분에 이 해수로의 수질은 항시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숭어와 우럭, 꽃게, 망둥어 등 여러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기도 하다.
또 설계 과정에 있어서 이 공원은 한국적 특징을 담기로 했는데 바로 한국의 동고서저 지형 특징을 재구현한 것과 한반도 남단 다도해를 표현한 수로위의 섬들이 그 예다.
실제로 공원의 동북부에 인접할수록 높은 구릉들과 수풀이 우거진 언덕 산책길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로 중앙부에는 다양한 섬들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