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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인 이민 119년... 美 성장·번영 도운 헌신에 감사”

 

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13일(현지시간)은 119년 전인 1903년 대한제국 젊은이 102명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한 날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이자, 미주 한인 이민 역사의 시작점이기도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한국계 미국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김동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한에서 “1903년 오늘 선구적 한국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해 위대한 미국 역사의 새 장을 열었고 그날부터 이들은 미국의 성장과 힘, 번영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계 미국인들은 미국 정신의 가치를 구현했으며 이민자들의 용기와 헌신을 상기시킨다”면서 “미국의 문화를 풍부하게 했고 지식과 기술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여했다”고 치켜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A)시 정부 등은 이날을 기념해 지난 8일 LA에 있는 한 호텔에서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인들은 각 주마다의 ’한인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미국 한인 이민 역사 119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이민선에 올랐던 한인은 1903년 102명을 시작으로 1905년 8월8일까지 모두 7천226명에 달했다.

 

한인들은 새벽부터 매일 12시간 동안 사탕수숫대를 자르는 노역과 말도 통하지 않는 농장 감독자들의 비인간적 처우, 부당한 횡포에 시달리면서도 한인교회를 세워 공동체 결속을 다지고, 피땀 흘려 번 돈을 모아 독립자금을 마련해 고국을 도왔다.

 

한인 2~4세들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주류사회에 기여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민 100년이 되던 해인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 제정을 결의했다.

 

이 사업회를 바탕으로 출범한 미주한인재단은 재정안능 각계에 청원했고, 2005년 연방의회 하원과 상원은 차례로 제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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