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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믿음과 행함의 실천가...시민의 발로 살아온 오산희망연구소 이재철 소장

개물성무(開物成務)의 각오로 오산시장 출사표 던져

▲ 오산희망연소 소장 이재철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콰이강의 다리>와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감독한 데이비드 린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마다 한 말이 있다.

“나는 반드시 그 일을 해야만 한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나는 세상에 태어났다”

어떤 사람은 일을 할 때 그 일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한다. 어떤 사람은 본래 그 일은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일인데 자기가 대신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적당히 한다. 꽃과 잎, 비와 바람, 해와 달은 모두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일이 있다. 그것은 곧 일에도 숙명 같은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무슨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그 일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일의 의미, 규모, 관계, 한계를 모르는 채 일을 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쏟아 부어도 일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는 그 일이 갖는 의미와 가치부터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은 틀림없이 그 사람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까지 힘들고 지치게 만든다.

 

좋은 계획과 지혜와 인내와 성실은 그 일의 참 의미와 가치를 아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때뿐 아니라 그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자주 질문해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많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가?’

무슨 일이든 그 일의 의미와 핵심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은 태어남으로써 사람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함으로써 아름답고 존귀한 사람이 되는 것임을 오산희망연구소의 이재철 소장을 보며 다시 한 번 느껴본다.

 

▲ 오산희망연소 소장 이재철

 

오산의 아들 이재철은 지난 16일 오전 11시에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내일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희망연구소를 개소했다.

전 고양시 제1부시장, 전 성남시 부시장, 전 과천시 부시장 등 26년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국민의 힘 영재영입으로 오산시 시장 출사표를 던진 그는 타고난 행정일꾼이다.

 

인구 23만의 오산시는 재정자립도가 28%로 재정열악과 세입확충여력의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는 오히려 오산시의 무한 잠재성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오산이 각광 받고 있는 이유를 조목조목 열거한다. 첫 째 수원과 용인, 동탄의 배후도시로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저 평가 받고 있어 토지매입에 유리하며 둘째 교통요충지로 교통 편의성을 꼽는다. 이는 지리적 요건입지가 훌륭하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관련 업종 대다수의 기업들의 이전으로 수원과 용인, 동탄, 평택이 포화상태 인 것에 반해 오산에는 20만평이라는 운암뜰이 있다. 지금 오산의 행정처럼 세교지역에 임대주택을 때려 짓는 것이 아니라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현실적으로 절실하다” 며 “민관사업이 아닌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운암뜰 개발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임대주택이 먼저가 아니라 첨단산업단지를 우선 조성함으로써 사회 인프라 구조를 갖추게 되면 3,000개의 스타트업과 800~1200억 원의 지방세를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오산희망연소 소장 이재철

 

2015년~2017년 까지 경기도 정책기획관을 전례 없는 2년 3개월 동안 역임 하면서 테크노밸리 지정에 관심을 가지고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 당시 초석을 다져 온 그다.

 

“운암뜰은 부가가치와 잠재성이 무한하다. 오산시를 자족기능을 갖추고 재정적으로 강한 도시로 만들려면 행정파트에서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 뒷짐 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현대, 기아도 서울 시내에서 교통이 편리한 양재로 옮겼듯 교통의 중심지인 오산은 R&D입지 조건으로도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기업인들이 먼저 말한다.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졸속이어선 안 된다. 보여주기식 단기적 성과가 아닌 체계적이고 건실하며 국가적인 전체적인 틀에서 봐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참나무 한 그루를 만들기 위해서는 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호박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달이 걸린다.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진다.

 

장기적 프로젝트엔 분명히 시간이 걸린다. 급히 먹는 밥은 탈이 나듯이 날림공사 또한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세교동에 임대주택 때려 짓는 것이 진정 오산시를 위하는 것인지 제발 서당발락(徐當發落)해달라며 오산시 행정에 그는 고하고 있다.

 

개척자나 선구자를 다른 표현으로 사람이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개발하고 사람이 이루고저 하는 것을 이루게 한다는 개물성무(開物成務)로 표현할 것이다.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내일을 만든다’의 희망연구소 슬로건처럼 그는 분명 개물성무(開物成務)로서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넓으면서도 섬세하며 지혜로우면서도 진실한 그는 유연하고 열려 있는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확고하게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 또 한 가지고 있어 바른 정치를 할, 바른 사람이기를 기대해보며 이재철 소장에게 딱 들어맞는 문구 하나를 넌지시 건네어 본다.

 

“기회는 자격을 갖춘 자 만이 갖는다” 라고...

 

 

 

사진촬영 :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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