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남양주시는 올해 5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학생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와 조기 성장 발달로 인한 척추측만증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으로 아이들의 바른신체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남양주풍양보건소 권역 2개 초등학교 5학년 27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10명의 유소견자(유병율 3.6%)를 조기 발견했다.
해당 아동들은 보건소가 운영하는 척추측만증 예방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해 척추측만도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남양주시 전 권역으로 사업이 확대 실시됐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에 위탁해 운영됐으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연계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실시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7개교 3,220명의 아동들이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을 받았으며, 검진을 통해 유소견 아동으로 판정된 132명에게는 개별 치료 상담 및 예방법 교육 등 바른 자세와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한 학교에서는 유소견아동들을 위한 교내 방과 후 ‘바른자세 운동프로그램’을 자체 개설하고, 보건소에서는 아이들의 척추측만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예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