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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외교로 연 한몽 황금시대

나토 방산 15조 교두보와 몽골 자원·경제 동반자 격상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3박 5일간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과 15년 만의 몽골 국빈 방문 성과를 분석하는 KTV '정책 행보 정주행' 방송이 진행됐다. 이번 순방은 군사 안보 기구인 나토에서 경제안보 실리를 확보하고, 자원 부국 몽골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시킨 실용 외교의 성과로 평가된다.

 

우선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방산 포럼에 직접 참석해 연설을 전개했다. 특히 한국과 나토 간 조달 기본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협정이 최종 체결될 경우 연간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나토 방산 조달 시장이 열리게 되어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가 마련된다.

 

2박 3일간 진행된 몽골 국빈 방문에서는 양손 무거운 경제·자원 보따리를 챙겼다. 몽골 국영방송 MNB는 건국 이래 이례적으로 타국 정상의 동정을 연속 생중계하며 집중 보도했고, 현지 거리에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의 환대가 이어졌다. 몽골 내 한국 편의점이 무려 600호점을 돌파했고 현재 6만 명의 몽골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몽골인 10명 중 1명이 한국 근무 경험이 있을 정도로 양국 관계는 친밀하다. 몽골은 중·러를 견제하는 '제3의 이웃 전략'의 최적 파트너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한국을 선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후렐스흐 몽골 대통령은 '한몽 황금 시대(Golden Age)'를 선언하며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가장 핵심적인 성과는 지난 1년 7개월간 멈춰 있던 '한몽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EPA)'의 원칙적 타결이다. 이는 FTA와 유사한 효과를 내며, 중국에 집중된 희토류 등 첨단 산업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해징 전략으로 작동한다. 아울러 한국의 제련 기술과 자본 투자를 보호할 제도가 마련되었으며, 관세 장벽이 낮아져 인프라 및 서비스 시장 진출에도 큰 이익이 기대된다.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MOU를 비롯해 몽골 제2립 암센터 건립 등 21개의 협정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4년 기준 방한 몽골 의료 관광객이 전체 5위권에 달하는 만큼 실질적인 국민 체감형 보건 의료 협력도 성사됐다. 순방 마지막 날에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 참석에 이어, 게르 형태의 초원 영빈관에서 예정 시간을 한참 넘긴 4시간 동안 비공개 환송 오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랑말 선물과 전통 씨름 공연 등 극진한 환대가 이어지며 양국 간 깊은 신뢰를 증명했다.

 

나토 무대에서 15조원 규모의 방산 조달 시장 진출 경로를 열고, 내륙의 자원 부국 몽골과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및 제련 기술 협력이라는 실질적 윈윈 구조를 이뤄낸 것은 대한민국 외교 경쟁력을 한층 높인 쾌거다. 나담 축제의 열기와 4시간의 마라톤 오찬에서 확인된 양국 간의 굳건한 신뢰와 21개에 달하는 분야별 협정 체결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경제가 첨단 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다각도의 산업 협력을 실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몽 황금시대'의 전성기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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