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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금융시장 폭락...주식-통화-채권 모두 ‘급락’

 

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러시아 금융시장이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서 또 다시 휘청였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증권거래소의 모엑스 지수(러시아 루블화로 표시)와 RTS 지수(미국 달러화로 표시)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5.93%, 8.11% 폭락했다. 모엑스 지수와 RTS 지수는 이달 들어서도 각각 14.6%, 19.3% 하락했다.

 

러시아 국채 금리도 6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9.75%까지 상승해 2016년 초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개월 전만 해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5%였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르 사보 매니저는 “지난 주말 동안 벌어진 뉴스가 모두 심각한 악재였다”며 아무도 러시아 채권과 루블화 가치가 매우 폭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유통시장에서의 러시아 국채 거래 금지 등과 같은 서방국가의 더 엄격한 제재 조치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루블의 가치는 2% 넘게 밀려 2020년 1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루블화 급락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통상적 외환매입도 중단하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광범위하게 추종되는 JP모간의 신흥시장 지역통화 채권 지수에 러시아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7%가 넘는다. 신흥국에 많은 돈을 투자한 이들이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러시아 자산을 어쩔 수 없이 간접적으로 품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FT는 설명했다. 추가 제제가 가해지면 채권의 사실상 강제 매각 가능성이 커진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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