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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뇌에 칩 이식'하는 머스크의 뉴럴링크, 올해 인간 임상 시험 준비

 

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겸최고경영자(CEO)가 2016년에 세운 뇌신경과학벤처기업 뉴럴링크가 생각(뇌파)만으로 사지를 움직이게 하는 ‘인공지능(AI) 마이크로칩’을 개발해 올해 안에 임상시험할 계획이다.

 

뉴럴링크가 개발한 칩은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뇌졸중이나 척추손상, 사고 등으로 신체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된 환자에게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 CEO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마비가 있는 환자가 자기 건강한 엄지손가락을 쓰는 사람보다 스마크폰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럴링크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려면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페이스가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뉴럴링크는 2020년부터 돼지와 원숭이의 뇌에 이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동물 시험 결과 긍정적인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뇌파를 수집하는 가로 23밀리미터(mm), 세로 8밀리미터 크기의 컴퓨터칩을 이식한채 2개월간 생활한 돼지를 유투브 생중꼐로 고개했고, 지난해 4월에는 유투브에 AI 마이크로 칩을 뇌에 이식한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퐁’이라는 비디오게임을 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머스크는 2019년 7월 기자회견에서 동물 실험 이후 인체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인터뷰에선 올해 안으로 인간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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